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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극 2] "복지의 표정들" : 연옥에서의 어느 하루 앞에서 소개한 [단편극 1]이 극한의 지옥도를 보여준다면, [단편극 2]는 각 작품이 보여주는 참 먹먹한 상황에 대해 옆에서 감히 함부로 훈수하거나 아는 척하기 힘든 조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부제가 “연옥에서의 어느 하루”입니다. “뜨거운 지옥”에 비하면 많이 순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오히려 현실에서 더 접할만한 내용들을 다루기 때문에 오히려 더 여운이 남을법한 작품들로 구성된 섹션입니다. 당사자가 아니면 쉽게 답하거나 정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관객들은 그저 스크린 화면에 펼쳐지는 영화를 볼 뿐인데 보기만 해도 피곤이 밀려올 수 있습니다. 당사자가 되어 간접체험을 해본다면, 내가 평소에 주변의 친구나 이웃들이 힘들어할 때 별 생각 없이 툭툭 던지던 쓸데없는 오지랖이 얼마나 해..
[단편극 1] “복지의 표정들” : 뜨거운 지옥으로 오세요 독립단편극영화 : “복지의 표정들” [단편극 1] 뜨거운 지옥으로 오세요 대구사회복지영화제는 2015년 6회를 마지막으로 국내 극영화 상영을 오랫동안 중단해 왔었습니다.(배리어프리 단편 제외) 아무래도 주제 중심 영화제이다 보니 한국 사회복지문제의 쟁점을 보다 직접적으로 다루는 다큐멘터리에 손이 많이 가게 마련이었고, 워낙에 소규모 영화제이다 보니 상영편수 자체가 많지 않다보니 몰아주기로 다큐멘터리 강세가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10회 영화제에서는 실로 오랜만에 단편극영화 섹션을 부활시켰습니다. 다큐멘터리와는 분명히 상이한 방식으로 당대 한국사회 현실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과 표현이 돋보이는 독립 극영화들을 그동안 소개하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이었고, 작년 9회 영화제 당시에도 영화제가 워낙 상영작 규모가 ..
한국독립장편다큐 : 역사적 맥락으로 보는 공간’들‘ 독립다큐멘터리는 대구사회복지영화제의 주제의식과 맞닿은 문제작들을 꾸준히 제시해 왔습니다. 는 부동산 가치가 모든 것의 우위에 선 한국사회의 기원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 근원을 탐구합니다. 는 제주도의 역사적 미래를 통합적으로 보여줍니다. 폐막작 을 포함해 10회 영화제에서 소개되는 3편의 독립장편다큐들은 ‘공간’에 대한 과거-현재-미래의 정치/사회적 맥락을 짚어주는 통찰을 제공해줄 것입니다. 정재은 | Korea | Documentary | 2017 | 80min | DCP | color | 전체관람가 ============================================================ 정재은 감독의 건축 다큐 연대기에서 , 에 이어 3부 격인 는 ‘아파트 민족’이 탄생하는 장구..
한국독립단편다큐 : 복지영역으로서의 주거문제 3편을 연결하는 주제는 “비혼 여성의 주거복지”입니다. 독립장편다큐 섹션에 포함된 와는 다른 각도에서 주거문제를 제기하는 이 작품들을 관람하는 체험이 사회적 의미의 ‘자립’과 ‘안전’, 주거복지의 진정한 의의를 고민하는 계기로 유용하게 기능하기를 기대합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개별적 삶의 궤적과 체험에 따라 이번 섹션의 상영작들은 다양하게 해석되고 이해될 것입니다. 특히 가장 많은 관객들이 주목할 두 갈래 방향성 중, 여성주의 관점으로 보나 사회복지 관점으로 보나 흥미롭고 신선한 작품들을 발품 팔아 구해왔습니다. 그럼 개별 작품 소개로 들어갑니다 ~ 유재인 | Korea | Documentary | 2017 | 9min | HD | color | 전체관람가 ========================..
개막작과 폐막작 10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개/폐막작이라면 단 두 편으로, 2019년 현재 대구사회복지영화제가 고민하는 복지 쟁점을 온전히 담아야 합니다. 개막작 는 구제금융을 둘러싼 장기간의 갈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그리스 경제위기와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 유입에 휩싸인 “유럽의 환자” 그리스 수도 아테네 광장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최근 한국사회가 혐오와 차별이 팽배하고, ‘을’과 ‘을’의 투쟁이 일어나듯 근본적 사회개혁보다는 지엽적 분노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는 듯한 현실에서 많은 시사점과 고민을 제시하는 웰메이드 다큐입니다. 폐막작 은 공공성을 견지해야 할 학교와 복지시설이 사유화가 되었을 때의 폐단을 강원도 원주에 있는 상지대학교의 지난 10년간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대학교 사학재단의 부패와 비리를 다루..
10회 영화제 조직위원회 구성 대구사회복지영화제는 타 영화제와는 다소 상이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이나 기업 후원으로 예산을 마련하고, 영화전문가가 실무를 맡은 국내에서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이 공동사업으로 시작했고 큰 틀에서 변경없이 10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매년 조직위원회 참여단위는 변경이 있으나 과반수의 단위는 영화제 외에도 지역에서 사회복지 관련 활동을 함께 하면서 큰 변동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9년 10회 영화제는 아래와 같은 33개 단위가 조직위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10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조직위원회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경지부,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대경지부, 공공운수노조대경본부 (국민건강보험노조대경본부, 국민연금지부대경지회, 대구지역지부청암재단지회,..
10회 영화제 리플릿(브로셔) 컷 모둠 10회 영화제 리플릿을 컷팅해 편하게 내용 확인 및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총 12컷이며 필요한 내용 골라서 배포 및 홍보 환영합니다.
[공지] 10회 영화제 상영작 목록 총 29편의 상영작 라인업입니다. 1) 상영시간 기준 : 장편 15편, 단편 14편 2) 장르구분 기준 : 다큐멘터리 18편, 애니메이션 2편, 극영화 9편 3) 국내/외 기준 : 국내작 16편, 해외작 13편 상영작 세부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정에 따라 일부 변경 가능합니다. 변동사항은 추가 업뎃예정) --- 다 음 --- 1) 유재인 | Korea | Documentary | 2017 | 9min | HD | color 2) 김소람 | Korea | Documentary | 2018 | 41min | HD | color 3) 공미연(서울영상집단) | Korea | Documentary | 2018 | 24min | HD | color 4) 가성문 | Korea | Drama | 2016 | 29..